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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벤져스 : 엔드게임] 아이언맨이 치즈버거를 찾게된 웃픈 사연

rir2 2019. 5. 19. 2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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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벤져스 : 엔드게임을 보고 오신 분이라면

아이언맨과 치즈버거의 관계가 궁금하실 수도 있겠어요 :)

단순한 영화상의 설정이었을까요? 

 

놉! 

 

로다주의 치즈버거에는 웃지못할 사연이 있답니다.

 

 

 

 

 

 치즈버거는 <어벤져스 : 엔드게임> 이전에 아이언맨1에서 첫등장합니다. 토니가 테러 단체에 붙잡혔다가 간신히 탈출한 후의 상황입니다. 기자회견을 열기 위한 자리에서 치즈버거를 냠냠하고 있습니다. 한 번에 세 개는 먹은 것 같아요. 차에서 내리는 장면에서 이미 하나 클리어, 해피가 건넨 봉다리에서 꺼내서 들고가면서 또 한 번 클리어, 기자양반들 앞에서 철퍼덕 주저 앉아서 또 냠냠. 

 그래서 중요한 것은 이 쌩뚱맞은 장면이 왜 나오느냐? 

 

 

 

로다주와 그의 아버지 로버트 다우니 시니어(로다시?)

 

 

 로다주의 아버지 로버트 다우니 시니어는 독립영화감독입니다. 그 덕에 로다주도 아버지의 영화에 출연하며 일찍부터 연기생활을 시작할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그로 인해 어린 나이에 마약도 쉽게 접할 수 있었죠. 

 

 

 

 

 거의 마약에 쩔어살았던 로다주는 깜빵을 큰집처럼 들락날락 합니다. 촬영장에서도 체포당하는 상황이 발생하자, 아무도 그에게 배역을 맡기지 않으려고 했습니다. 잘생기고 연기도 잘해 촉망받던 배우였던 로다주의 젊은 시절은 교도소를 수시로 오가고 부인에게도 이혼당한 노답 인생으로 흘러가는 듯 했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로다주는 차의 트렁크에 마약을 한가득 실고 든든한 마음으로 어릴 적 부터 즐겨먹었던 버거킹의 치즈버거를 먹으러 갔습니다. 그런데, 저런. 마약에 쩔어버린 혀는 치즈 버거의 맛을 1도 느끼지 못했다고 하네요! 본래 마약을 하면 감각이 예민해져서 음식의 맛을 더 세세하게 느낄 수 있다고 하는데요... 덕분에 로다주는 크게 충격을 받았습니다. 

 곧바로 나와서 바닷가로 차를 몰고가 트렁크에 가득 실어뒀던 마약을 몽땅 내다버렸다고 합니다. 

 

 

노답 시절

 

 자신에게 큰 충격을 받게 하고 마약을 끊게 된 계기를 선사해준 버거킹에게 감사한다는 뜻을 담아, 자신이 출연하는 [아이언맨]에서 치즈버거를 먹는 장면을 넣을 것을 요청합니다. 그리하여 탄생하게 된 '아이언맨과 치즈버거' 설정이었습니다! 

 

 

 

 

헐리우드 사랑꾼 

 

 물론 재혼한 그의 부인 수잔 다우니도 그가 마약을 끊게 하는데 큰 도움을 줬다고 하네요. 아직까지 로다주와 알콩달콩 사랑이 넘치는 것을 보면 로다주가 부인에게 많이 의지하고 있나봅니다. 훈훈하네요. :D

 

 로다주가 아닌 아이언맨은 상상조차 할 수 없으니, 정신 차리게 된 게 정말이지 다행이 아닐 수가 없네요! 인생의 밑바닥까지 갔다가 보란듯이 재기한 로다주의 인생을 보며 많은 사람들이 어떤 감명을 받을 수 있다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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