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슈타인✨에 관한 모든 것 2) 엄마, 거미줄, 릴보이 등

✨원슈타인✨에 대한 모든 것 2) 엄마, 거미줄, 릴보이 등등 

 첫번째 편을 쓰고 난 후 누군가 자꾸 ✨원슈타인✨이라고 검색하며 찾아오고 있다. 왠지 2편에 대한 부담이 느껴지지만 그래도 원슈를 애정하는 마음으로 한 번 끄적여본다. 헤헷.

 난 원슈타인이 참 좋다. 여러 댓글들에도 보이지만 아무 이유없이 사람에게 호감이 간다. 누구 말마따나 원슈는 '척' 을 하지 않는다. 멋진 척, 있는 척, 불쌍한 척, 뭐 등등. 그래서 사람 자체가 무던하니 참 보기 좋은 것 같다. 릴보이가 쇼미더머니에서 순위 발표 중 원슈에 대해 아래와 같이 말한 적이 있다. 

 

 원슈는 딱히 감정에 기복이 없다. 그 이유에 대해서 인스타라이브 방송에서 본인이 직접 밝혔다. 너무 기대하게 되면 그만큼 실망도 크니까 스스로 마인드 컨트롤하려고 무진장 노력해왔다고 한다. 인스타 라방켜면 뜨기 전에는 10명도 안들어오다가 한 번에 4000명 이상이 들어어고 할 때도 원슈는 무작정 좋아하지 않고, 아냐. 이건 잠깐일 뿐이야. 너무 좋아하지 말자, 라고 말했다. 쇼미더머니의 인기가 식고 나면 본인에게도 관심이 떨어져나갈 것을 알고 있는 것이다. (하지만 원슈는 이미 슈퍼스타라구. 노래만 내!😤)

 이번 쇼미더머니9 우승자 릴보이랑은 음원미션부터 거의 붙어있다시피 하면서 많이 친해졌나봅니다. 원슈가 입을 옷이 없자 릴보이가 옷을 한 박스나 줬다고 합니다. 그리고 밥도 거의 50만원치나 사줬다고 하네요. 맛있는거 사주는 사람.. 좋은 사람..

 

탈락 소감을 얘기 하면서 많이 서운할텐데도 울지않다가 릴보이 얘기에 끝끝내 눈물을 보이는 원슈타인. 자막 그대로 원슈의 가치를 인정해주는 릴보이의 따뜻한 마음에 감동받고 고마워하는 것 같았어요. 후에 팬들의 성원에 라디오에도 같이 나왔다. :) freak 을 서로 파트 바꿔부르기도 해보고 여러가지 재미난 에피소드를 들을 수 있어서 좋았다. 

...

 

아, 그리고 릴보이 원슈하면 이 장면이 빠질 수 없죠!

 

릴보이가 bad news 무대를 앞두고 자존감을 키우기 위해 복싱장을 찾아간 에피소드에서 머쉬베놈 지나가면 한껏 기선제압! 

뭔가 (불꽃카리스마 민호 같지만ㅋㅋㅋ) 여튼 릴보이 : 원슈한테도 해도되나요? 라고 하자,

형님이 바로 (정색) 원슈는 사랑이야. 안돼안돼(단호) 외치심ㅋㅋㅋㅋㅋㅋㅋㅋㅋ도대체 이렇게까지 보호받아야할 존재냐구

릴보이 : 원슈는 나가 있어!

(기썬제압) ㅋㅋㅋㅋㅋㅋㅋㅋ

 

쇼미더머니가 끝나고도 원슈랑 릴보이의 우정은 계속될 듯 합니다. 티비상에서 봐도 둘이 워낙 잘 맞아보이더라구요. 쪼꼬미나 성격적인 면에서도 그렇고. 무엇보다 둘 다 모난데 없이 둥글둥글하니 서로 좋은 영향을 줄 수 있을 듯 합니다. 음원미션에서 보면 목소리도 꽤 어울리는 편이라 같이 노래를 내지 않을까 싶습니다. 본인들도 좋다고 언급했고요. 희대의 명곡 freak. 무대 영상으로 밖에 듣지 못하는 불운의 명곡 freak.... 그 이유는 말하지 않아도 모두가 아실거라 믿어요. 😂

 

 원슈는 청주의 내수라는 작은 시골 마을에서 자랐습니다. 풍경이 아주 좋네요. 저도 시골 출신이라 괜히 정겨운 마음이 드네요. 저런 시골에서 홀로 음악을 해서 이만큼 성과를 냈다는 것이 대견하기도 하고요. 시골에서는 정말 아무런 기회가 없거든요. 도시 아이들이 쉽게 얻을 수 있는 걸 시골 아이들은 몇 배는 노력해야 겨우 얻어낼 수 있답니다. 여튼 원슈의 존경스러운 부분 중 하나입니다. 

 원슈의 어머니는 청주 시내에서 작은 미용실을 운영중입니다. 

 

 빠글 파마를 한 원슈 뒤의 배경이 아무래도 원슈 엄마의 미용실 같죠? 원슈 말에 의하면 어머니가 패션 감각이 본인보다 뛰어나다고 해서 패션 쪽으로는 되도록 본인 취향보다 어머니의 말을 듣고 있다고 합니다. (ex 화보 촬영하는데 엄마 벨트 하고 온 원슈ㅋㅋㅋㅋ귀욤)

 

 쇼미더머니에 잠깐 얼굴을 비추신 어머니의 얼굴이 너무 아름다우시네요. 원슈가 어머니를 닮았나봐요. 선한 눈망울이 원슈랑 똑같네요. 그죠?

어머니..울지마세요,,

가정 형편이 어려워 원슈의 꿈을 뒷받침해줄 수가 없어 포기하라고 했던 어머니. 아들의 꿈을 도와주지 못하는 어머니의 속은 오죽했을까요. 원슈도 모든 걸 이해하는 눈빛이네요. 고등학생 때, 원슈가 어머니에게 자신은 음악인으로써 죽고 싶다는 얘기를 했다고 합니다. 그 말에 어머니는 무슨일이 있어도 얘가 꿈을 이루도록 도와줘야지, 라며 마음을 바꿨다고 합니다. 정말 다행이에요. 26살, 늦은 나이라도 이렇게 꽃을 피웠으니 말이예요. 사실 26살이면 늦은 나이도 아니예요. 한참 어리죠. 

 할머니와 여동생 그리고 엄마를 위해서라면 가장 좋아하는 음악도 버릴 수 있다는 원슈. 어떻게 저렇게 한치의 망설임없이 대답할 수 있을까요. 물론 누구에게나 물어도 마찬가지겠지만요 :) 가족은 무엇보다 소중하죠. 

 여튼 이렇게 원슈 어머니가 등장하면서 원슈의 혼혈썰은 자연스레 묻히게 됩니다. 원슈는 토종 한국인임을 증명❣️😊

 이제 쇼미더머니가 끝나고 원슈타인은 X 라는 곡을 발매합니다. X 라는 곡은 원슈가 하고 싶었던 말을 한가득 담은 곡인데, 쇼미더머니 마지막 경연 곡으로 준비해줬던 곡이라고 합니다. 지금이 아니면, 이렇게 원슈 자체가 이슈일 때가 아니면 많은 사람들이 들어주지 않을 것 같아서 지금 발표해야겠다고 판단했다네요. 노래를 들어보면 그만큼 원슈의 고뇌가 담겨있습니다. 

 

🎵 원슈타인 _ X 

---

 

:: 내 관점에서 세상 모든 사람들은 대부분 랩퍼이거나 프러듀서 같은 ATTITUDE 질투하지 말고, 보여주는 것에 집중해. 동질감을 느끼되, 슬퍼지지 마. 열등감에 사로잡혀 난 10년을 그랬듯. :: 

 

- 원슈도 혼자서 음악할 때 자이언티라는 아티스트를 보고 무척이나 질투가 났다고 해요. 자신도 이런 곡을 만들고 싶어서. 나도 이런 비트 있고 인맥 있으면 이 정도의 음악 만들 수 있어, 라고 자만했겠죠. 원슈는 그 질투심을 인정하고 오히려 자신이 하고자 하는 것에 집중하라고 조언하고 있네요. 아주 좋은 말이에요. :)

 

:: 네가 진짜 나의 모습 본다면 천재 같다는 말이 그냥 쉽게 나올 수 있을까. 난 힘들 때면 머리털을 쥐어 뜯어, 곁에 있는 사람들을 시시각각 불편하게 하고 완벽에 가까워지려 할수록 고통스럽다는 화장실 명언 이해가 가 :: 

 

- 원슈 스스로 자신은 천재가 아니며 보이지 않는 곳에서 엄청 노력한다, 라고 하네요. 

 

:: 드디어 우린 다름을 인정해 리듬이란 걸 활용해 지금 거미줄을 벗어나려 해, 그들이 춤추는 동안 :: 

 

 - 예전에 냈던 곡중에 거미줄이라는 곡이 있었죠. 그 곡의 분위기는 아주 우울한데, 이제 그 거미줄에서 벗어나겠다는 내용인  것 같아요. 

 

 :: 화가 나 신발 끈을 묶고 집을 나서려던 내 뒤에서 할머니가 해주신 말. 너무 늦기 전에는 집에 돌아와야 해, 저녁을 먹을 때는 집에 돌아와야 해. ::

 

 - 이상하게도 어떤 구절보다 인상적이었던 구절. 그리고 원슈는 인스타 라방에서 이 가사에 대한 얘기를 해줬는데, 할머니가 원슈에게 한번도 혼내거나 한 적이 없었는데 혼자 작업하다가 화가난 지원이가 씩씩거리면서 나가려고 하는데, 처음으로 할머니가 '지원이 착하고 너무 좋은데, 한번 나쁜 생각에 빠지면 너무 깊이 빠진다'며 다그쳤다고 한다. 원슈는 이 얘기를 하며 눈물을 흘렸다. (맴찢....) 

 

---

 

tmi.

더이상 렉이 걸려걸려서 못쓰겠네요. 😭😭 

저는 처음 쇼미에서 원슈를 봤을 때 1도 관심이 없었어요. 아, 그냥 마미손이 밀어주는 애구나? 라고 랩 잘하네 라고 밖에는 생각 안했죠. 그렇게 좋았던 음원 미션에서도 그냥 이 팀이 더 좋아~ 하고 말았었죠. 하지만 그 때 당시 저는 우울증을 심하게 앓고 있었는데 그 근본적 이유가 바로 미래에 대한 불안감 때문이었죠. 

 힘들어하고 있는 제게 남자친구가 한 마디 했어요. "봐, 원슈타인도 저렇게 되기까지  5년 걸렸대." 

 그 말을 듣고 바로 원슈타인에 대한 영상을 모조리 찾아보기 시작했어요. 그 땐 정말 음원미션 다음이라서 영상도 별로 없었어요. 편의점 감자돌이 영상ㅋㅋㅋ이나 기침하며 안아름답도고 안아프구나 영상 뿐. 

 시간이 더 지날수록 원슈라는 사람에게 푹 빠지게 됐어요. 물론 원슈의 음악도 좋지만, 불확실한 목표라도 꾸준히 노력해서 결국 이뤄냈다는 게 너무 멋있어 보였거든요. 게다가 원슈는 앞서 얘기 한 것처럼 '쎈척'을 하지 않아요. 힙합이라는 장르에서 이런 애가 나올 수 있다고? 너무 놀랐죠. 보통 성공한 사람들 보면 정말 기가 세고 어떻게든 이기려는 게 보이잖아요. 원슈타인은 순수해요. 그게 너무 좋았어요. 저런 성격으로도 원하는 걸 해낼 수 있고 인정받을 있구나. 왜냐하면 제가 딱 원슈같은 성격이라 늘 독해져야 한다고 채찍질을 하고는 했거든요. 원슈를 보고서 그냥 내 성격 그대로를 인정하게 됐어요. 

 원슈타인에게 고맙고, 앞으로 늘 응원할거에요 ❣️

 

 

 

 

✨ 원슈타인✨ 에 관한 모든 것 1) : 혼혈, 여친, 마미손, 적외선 카메라 📸

킴 카다시안 칸예 웨스트 6년 만의 이혼 소식 💔

 

블랙핑크 리사(LISA) (😍) : 프로필, 밈 챌린지, 매니저 사기 사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