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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0년대 존잘 배우 리버 피닉스 River Phoenix / 사진 모음

rir2 2019. 9. 1. 2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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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버 피닉스 

River Phoenix (1970.08.23 - 1993. 10. 31)

:: River Jude Bottom 

 

 

 

 내가 여태 본 사람 중 가장 멋있다고 생각한 사람. 리버 피닉스를 어떻게 처음 알게됐는지 기억도 안난다. 내가 태어나고 세달 후 요절했기 때문에 자라는 동안 단 한번도 듣도 보도 못했던 사람. 정말 문득 어디선가 이 배우를 알게 됐다. 얼굴에 반해서 출연한 작품도 모조리 찾아봤다. 내가 봤던 첫 작품이 [아이다호]인지 [스탠 바이 미]인지도 기억 안나는데 여튼 둘 중 하나. 기억에 남는 건 [아이다호]. 

 

 

 

  

 미모 리즈 시절은 개인적으로 [허공에의 질주]. 본 지 몇 년이나 지나서 당췌 무슨 내용인지 기억도 나지 않지만, 리버 피닉스가 너무 예뻤다는 건 기억난다. 안경낀 모습도 겁나 잘어울린다. 내 평생 이상형.. 리버 피닉스를 알기 전에는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가 제일 멋진 줄 알았다. 하지만 리버 피닉스를 알고 난 후엔 디카프리오가 그저 그래보인다.

 

 

미모도 미모지만, 사람 자체에서 풍기는 분위기가 넘나 내 취향이다. 굳이 무게 잡고 하지 않아도 퇴폐미 뿜뿜. 내가 정말 부러워하고 갖고 싶어하는 분위기. 얼굴부터 이미 퇴폐의 완성. 저 얼굴에 옷 잘입고 연기도 잘하고,, 얼마나 인생이 재밌었을지..!

 

 

 어릴 때 모습은 내가 상상해왔던 인터넷 소설 남주 이미지와 흡사.(감동) 성인 버전의 짧은 머리 모습을 한번 더 봤으면 좋았을 텐데, 아쉬울 따름이다. 스탠 바이 미 시절이지 싶은데, 꼬꼬마 배우들 중에서도 혼자 돋보였었지. 동네 꼬마들이 시체를 찾으러 가는 내용이었던 것 같다. 무슨 내용인지 이해못하고 리버 피닉스 얼굴만 뚫어져라 봤었다. 쓰다보니까 리버 피닉스 얼굴에 대한 찬양만 있네.(머쓱) 

 

 

 한창 리버 피닉스에 빠져있을 때 검색해가며 많이 알아봤었는데, 지금은 거의 까먹었다. 물론 분명 안좋은 이야기들도 있겠지만, 굳이 알아보고 싶지도 않다. 그냥 내 기억속에는 연기 잘하는 분위기 미남 배우 또는 이상형으로 계속 남겨두고 싶다. 어디서 봤는데 연예인은 겉모습만 빨아야된다고 했다. 

 

 

 

 내 인생작에 손꼽히는 영화, 아이다호. 영화속에서 리버 피닉스의 모습이다. 90년대 영화라지만, 요즘 나온 영화라 해도 손색이 없을 작품. 리버 피닉스의 또 다른 리즈라고 생각한다. 영화 색감이나, 입은 옷 스타일 모두 다 좋았다. 몇 번이고 돌려봤던 듯 하다. 또 리버 피닉스가 맡은 캐릭터의 모습이 넘나 내 모습 같아서 깊은 위로를 받았었다. 나는 호불호가 워낙 강한 사람이라서 취향에 맞지 않으면 절대 못보는 타입인데, 도대체 왜 이런 쓸쓸하고 암울한 영화가 내 마음에 쏙 드는 건지 모르겠다.

가끔 주변에 어떤 장르건 개봉하는 족족 보러가는 사람들을 보면 신기하다. 나도 영화보는 거 정말 좋아하는데, 땡기지 않으면 못보니까. 좀 더 마음을 넓게 가져야하나 싶기도 하고. 여튼 딴소리로 빠졌는데 이런 이유로 나에게 리버 피닉스 라는 배우가 좀더 의미있게 다가오지 않았나 싶다. 

 

 

 리버 피닉스는 23살이란 어린 나이에 요절했다. 지금 내 나이보다 훨씬 어린 나이. 이렇게 훌륭한 배우인 사람이 왜그렇게 일찍 하늘로 가야했는지. 그가 죽고 난 뒤 약 20년 뒤 그의 작품들을 보면서 팬이 된 나는 정말 아쉬울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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