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인 축구 스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코로나 19에 감염, 확진 판정을 받았다는 훈훈한 소식이 들려오네요. 호날두는 포르투갈 대표팀 경기를 준비하고 있다가 확진 판정을 받고 격리 조치를 받았다고 하는데요. 다행히도 같이 뛰었던 나머지 대표팀 선수들을 음성 판정을 받았다고 합니다.
호날두의 현재 상태는 양호한 편으로 무증상이라고 합니다. 전용기를 이용해 자가 주택으로 거처를 옮겨 격리를 하고 있다네요. 아마 코로나를 거쳐간 다른 축구 선수들처럼 금방 회복해 복귀하지 않을까 예상됩니다.
아마 다른 축구 선수였으면 걱정했겠지만 어쩐지 기쁜 소식으로 들리는 이유는 호날두가 우리나라 국민들에게 단단히 미운털이 박혀 있기때문이겠죠.
바로 지난 해 일어났던 '호날두 노쇼' 사건입니다. 한국에 유베투스 선수로 내한했던 호날두. 많은 사람들이 그 소식을 듣고 전국에서 호날두를 보기 위해 서울로 모여듭니다. 당시 티켓값도 만만치 않았지만 또 언제 이 슈퍼스타를 볼 수 있을 지 몰라 무리를 해서라도 경기를 보러 갔던 팬들이 많았습니다.
하지만 웬걸. 경기에 뛰기로 약속이 되어 있었던 호날두는 단 1초도 나오지 않았고 한국 국민들에게 깊은 상처와 배신감만을 안겨주었습니다. 심지어 경기 후에 이탈리아로 돌아가 '고향으로 돌아오니 너무 좋다' 는 글을 올려 불난 데 부채질을 하기도 했었죠.
뿐만 아니라 그 어떠한 팬서비스조차 하지 않고 우리나라를 떠났다고 합니다. 어린이들에게 친절했던 경기 전 그의 모습조차 의아하고 낯설기만 합니다. 평소 팬서비스가 좋기로 유명한 선수였죠. 그래서 더욱 배신감이 컸었는지도 모릅니다.
그 전까지 호날두는 한국에서 가장 사랑받는 슈퍼스타였습니다. 하지만 그 사건 이후 '우리 형' 이라는 호칭을 박탈당해버렸고 우리나라 언론에서도 그에 대한 소소한 소식들은 예전만큼 찾아볼 수 없게 되었습니다. 국민 역적이 된 셈이죠.
세계적인 슈퍼스타임에도 불구하고 인간미 넘치는 모습을 보여줘 더욱 많은 사랑을 받았던 호날두. 그 날 이후로 모든 행동이 가식으로 보이고 밉상이 따로 없어보이는데요. 정말 안타까운 일이죠. 예전에 내한했던 메시와는 상반된 모습으로 비교가 되기도 했습니다.
당시 메시는 독감에 걸려 몸상태가 좋지 않았고 30분을 뛰기로 예정되어 있었지만, 감독은 메시가 뛸 수 없다고 했습니다. 하지만 메시는 단 15분이라도 출전해 경기를 뛰었습니다. 게다가 그 짧은 시간동안 무려 2골이나 넣는 모습을 보여줬죠. 뿐만 아니라 남은 팬서비스 차원의 일정들을 모두 웃으며 소화해냈다고 하네요.
메시와 호날두 중 누가 최고의 축구 선수인가, 라는 질문에 적어도 우리나라에서 만큼은 그에 대한 답이 '메시' 라고 확신할 것입니다.
한편 그의 아내 조지나 로드리게즈는 남편인 호날두가 코로나 19에 감염되었다는 사실과 관계없이 SNS에 스포츠카와 명품으로 치장한 자신의 모습을 업로드 했습니다. 멋진 부부네요.
'소소한 이슈' 카테고리의 다른 글
웨이브(wavve) 오류 사과 : 뽀로로 영상에 성인물이라니! 😤 해지하는 방법! (0) | 2021.01.30 |
---|---|
킴 카다시안 칸예 웨스트 6년 만의 이혼 소식 💔 (1) | 2021.01.13 |
아이린 사건 갑질 인성 논란 : 에디터의 폭로 총 정리 ! 🤔 (0) | 2020.10.25 |